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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|
불교사회복지의 이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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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
박남철 |
작성일 |
2002-11-21 |
조회수 |
1289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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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------- 慈悲와 布施에 관하여 -----------------
---------- 자비와 보시의 이념 -----------------
자비를 빼놓고 불교를 논할 수 없듯이 , 불교사회복지 또한 자비를 빼고 논할 수는 없 을 것이다.
용수보살의 대지도론에 자비를 정의하여 拔苦與樂(발고여락 - 상대의 고통을 빼주고 즐 거움을 줌)하였거니와 이것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아가페(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조건없이 베푸는 사랑)의 개념이 "여락,이라면 "발고"는 상대의 고통을 미리 살펴 제거하므로써 보 다더 완성된 사랑의 경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.
이렇게 완전한 사랑은 단순한 믿음이나 시혜자로서는 감히 실천하기 어려운 경지이지만 불교의 궁극적 이념이 "成佛"이니만큼 부단히 무명을 멸해가는 과정이 자비사상에도 함축되 어 있음은 당연하다 하겠다.
대지도론에 계속하여 자비에 三種이 있다 하고 , 衆生緣자비, 法緣자비, 無緣자비를 말 한다.
중생연 자비는 범부들의, 중생연자비는 상당한 수행 경지에 이른 고수들의, 그리고 무연 자비는 부처님 경지의 자비심을 일컫는 바, 혹자는 그래서 중생연자비를 소연자비,법연자비 을 중연,그리고 무연자비를 대연자비라 평하기도 하였다.
그러나 중생연자비의 동기로 인하여 인간이 눈에 보이게 당하는 괴로움 ,즉 생로병사 과 정에서 겪는 생활고를 해결하는 자비가 실천되는 것이니 , 인간구원의 단계에 있어서 원활 한 생존의 상태가 없이 금과옥조 같은 부처님 말씀이라 한들 귀에 들어갈 리 만무하지 않겠 는가?
다만 이렇게 소연,중연,대연이라 표현하는 이면에는 분명히 불교가 지향하는 사회복지의 이념이 내재되어 있음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.
부언하자면 일단 배고픔과 병고등 현실고를 해결하고 나서(물질적 구원) 부처님 가르침 을 통해 재활의지를 가지게 하고 , 궁극적으로는 성불로 이끄는 부처님 가르침의 단계가 설 정되어 있다는 말이다.
자비의 실천 사상인 보시를 살펴보면 더욱더 그사실이 명백해지는데, 보시의종류가 財 施,法施,無畏施인데, 여기서 재시는 물론 물질적 원조를 통해 생활의 곤란함을 해결해 주 고, 부처님가르침으로 교화하여 결국 무외시를 통해 종교의 궁극적 효능인 "安心立命"을 목 표로 한다는 사실을 유추하게 되는 것이다.
이렇게 불교사회복지의 분명한 목표가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 되고 있는가를 열성적인 불교신자들은 매우 궁금해 하는게 또한 현실인데 ,오히려 사업 현 장에서는 서로 다른 종교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마찰을 걱정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것 또한 사실이다.
심지어 사회복지를 오랫동안 공부하고 가르친 학자가 공공연하게 "불교사회복지"라는 용 어 자체를 부정하고 사회복지사업을 불교계에서 한다고 해서 그것이 불교사회복지는 아니라 고 단언하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였다.
물론 포교나 선교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각 종교의 전문 용어나 특이한 종교의식 같은 것을 무리하게 사회복지사업가나 대상자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.
그러나 각 종교가 지향하는 인간구원의 메시지는 이시대 사회복지계가 궁극적 목표로하 는 시민복지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함은 물론 , 사회복지사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종 교 고유의 사업이었음을 감안하고, 또 현재도 사업 주체로써 종교계의 활동과 잠재적 복지 자원의 활용등 필요성을 보더라도 "종교사회복지라는 말이 잘못된 표현"이라는 부정적 견 해는 어불성설이다.
그렇다면 누구나 한마디로 수긍할 수 있는 합의된 사회복지철학이나 사상이 종교의 사 회적 이념과는 전혀 다르게 존재한다는 말인가?
다만 현시점에서 사업운영 주체와 현장 전문가들이 인간 개인의 물질적 지원- 정신재 활 - 영적 구원과 함께 완성된 사회를 지향하는 과정과 더 나아가서는 대상자가 자기경험 을 바탕으로 시혜 주체가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이 진정한 불교사회복지의 실천 방향임을 확 고히 인식하고 사업에 임한다면 어설픈 불교적 신앙행태를 흉내내지 않더라도 불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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